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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2 18: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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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ㅋㅋㅋ 해외여행 절대로 가면 안될 스타일이신듯요... <음식과 식문화> 라는 강의 교수님이 하셨던 말인데요, 못먹는 것과 가리는 것이 많다는 건 본인이 음식에 대해 무지하다는 말이니 자랑스럽게 여기지 말라고 했었어요. 무지에서 오는 공포가 본인의 섭식습관으로 나오는거죠.
본인만의 확고한 기준있는 거 좋은데요, 이건 그만큼 글쓴이 님이 음식에 대해서 다양하게 시도해보시지 않아서 얻어진 결과에요. 그리고 실례지만 가정에서 너무 한정적으로만 음식을 경험한거같아요. 다른 가족분들은 편식 안하시고 잘 드시나요?
저같은 경우는 외할아버지가 이북에서 오셨기에 외갓집 음식이 자연스레 외할아버지 중심이라 글쓴이 님이 그렇게 싫어하시는 닭발, 껍데기 등 비계류를 어렸을 때부터 많이 먹어봤어요. 이북에서는 너무 추워서 비계류를 먹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대요.(물론 우린 남한에 살지만) 그리고 집에서는 아빠가 좋아하셔서 생선 조림을 자주 해먹었기에 학창시절에 애들이 코다리조림이나 고등어 김치찜 같은 생선 반찬 나오는 날 안먹고 버리는게 좀 충격이었어요... 뭔 말하다가 여기까지 왔지
아무튼 좀 더 다양하게 음식에 대해 시도하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