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14살 차이나는 남자에게 제가 들이대서 1500일 넘게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 사람 성실이라면 두째가도 서럽고 깨끗깔끔하고 항상 제가 우선이에요. 나이차이가 문제가 아니고 사람의 문제죠. 나이만 많다고 숙성된 와인이 아닙니다. 비가 오는 날 한 우산을 쓰고 걸어가면 한쪽 어께가 젖어있는 그런사람은 나이가 많아도 알아봐요 사람들은.
저번에 짧은 횡단보도 건너려고 차 지나길 기다리는데 마지막 차 끝나고 보니 이쪽으로 또 지나가려는 택시 보임. 근데 꽁무니에 붙어서 오던 차도 아니고 나름 멀리서 오고 있던 차라서 그냥 횡단보도 건넘. 근데 속도 안줄임 ㅋㅋ 보행자가 멈춰라 이거지 멀리서 오던 차가. 괘씸해서 줄이건 말건 건너니까 급브레이크 밟고 클락션 울림. 어이가 없어서 택시 쳐다보면서 거 천천히 건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