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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5 23: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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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에 왔네요! 베오베에 오니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알 수 있네요~ 공감하는 사람 응원하는 사람 비판하는 사람 충고하는 사람~ 다들 소중한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글을 보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 생각에 저는 아빠를 좋아하진 않지만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한 말이죠ㅎㅎ;; 아빠를 돈 버는 기계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아빠에게 대화도 많이 걸려고 하고 상냥하게 대답해주려고 합니다. 아직은 통화는 못하겠지만 카톡과 문자가 있어서 다행이에요. 안부를 전할 수 있으니까요.
저는 도무지 아빠를 외면할 수가 없습니다. 아빠가 육아를 해주시진 않았지만 그렇다해서 아빠의 노력이 아무것도 아닌게 아니니까요. 외면하면 나중에는 지울 수 없는 짐이 될겁니다. 이건 아빠를 위해 희생하는게 아니구요 저를 위해 하는 겁니다.
하지만 모든 육아를 안하는 아빠들이 우리 아빠같지는 않을테고 모든 자식들이 저같지는 않을테니 알아줬으면 하는 겁니다. 제가 하는 행동들은 노력이 필요한 것이고 육아에 참여하지 않은 부모들은 자식과의 친밀감형성에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요. 가족이니까!가 아니고 사람과 사람입니다.
이 글을 읽고 기분이 나쁜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래도 글을 지우진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