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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6 09: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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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인 친구에게 이런 일련의 이야기를 하면 "강남역 사건처럼 여자들은 여자라서 생존에 위협을 받잖아. 몰카 걱정, 치한 걱정해야한다고. 나는 혼자 살아서 배달음식도 못 사먹어."
친한 친구였는데 대화불능이었어요. 대화하다가 흥분해서 앞으로 좀 덜 만나자고 했더니 웁니다. 차별땜에 생존에 위협을 받는다니 더 할 말이 안 나와요. 강남역 같은 혐오 살인이 많을지, 군대 사망이 많을지 말안해도 각 나오는데, 군문제 꺼내면 그건 안된일이지만.. 이러고 넘어가요.. 기운 운동장.. ㅋㅋㅋㅋ 아 혈압.... 모든 프레임이 페미로 짜여있어 대화하기 힘들었는데 자주 얼굴 안보니 맘이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