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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6 06: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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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게시판에 글을 올리신걸 봤는데요.. 조카의 주양육자이신 언니분께서 육아게 글에 댓글다셨잖아요. 학기초부터 진행되던 문제를 센터와 담당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고양이 개체수를 줄이고자 하려던 중에 발생한 사건이라고.... 경찰도 그 설명을 듣고 돌아갔다면서요.
사실 작성자님께서 어떤 의도로 여러 게시판에 글을 올리신건지 모르겠어요. 제목엔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시는데 언니분 댓글만 보면 이미 문제는 해결로 흐르고 있는 듯 하거든요. 작성자님은 신고한 사람을 찾으내서 따지고 싶으신건지 의도가 가늠이 안되네요.
이 글을 읽고 드는 걱정이... 만약 언니분도 이런 마음이시면 해결점은 답보 상태겠어요. 지금도 가족들은 모두 아무 문제가 없이 잘 사는데, 이웃들이, 경찰이, 기자가, 사진만 보고 판단하는 오유저들이 단편만 보고 진실은 못본다고 여기시는데.. 어떻게 앞으로 환경이 달라질수 있겠습니까?
사람들이 권하는 해결점은 아이에게 적합한 양육환경을 만드는 것인데, 그 과정에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고양이 입양처인 것 같아 보여요. 몸이 불편한 개체수가 몇마리인지는 모르겠지만, 남겨서 기르신다는데 그 묘구수가 두 마리 이하가 아닐지도 모르겠고... 그러니까, 평범하지 않은 아이와 평범하지 않은 동물을 어느정도 감당하실 수 있을지를 먼저 가늠해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몸이 불편한 개체라도 너무 많다면 보내셔야 할 것 같아요.
올리셨던 여러 글들에 아무 댓글도 안 달았는데 이 글을 읽고나니 불현듯 걱정이 밀려옵니다. 저의 걱정이 단순 오지랖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