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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7 17: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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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순정만화를 좋아하실 거 가트고... 일 없는 날 집에 혼자 있을 때면, 본인만의 예술적 감성을 살린 (이라고 쓰고 남다른 내지는 특이한 취향의 라고 읽는) 메이컵을 했다 지웠다 하며 즐거워 하실 거 가트고... 데일리 트레이닝 딱 끝내고 나서는 '뭐야 나 왜 이렇게 열심히 운동해도 살 안 빠져?' 이러고 뭔가 귀엽게 툴툴거리지만 땀 범벅 된 자기 모습을 거울 속에서 발견하고 혼자 내심 기뻐하실 거 가트고... 땅거미 진 시간이면 정말 가까운 소수의 지인들 몇몇과 함께 맛난 음식과 술 한잔을 나누면서 오밀조밀 담소 나눌 거 가튼... "포에버 언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