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9
2015-08-08 09:54:53
0
칸트는 사고를 감성-오성-이성의 세가지로 구분했습니다. 간략히만 이야기하자면 감성은 외부로부터 주어진 것을 받아들이는 능력이고 오성은 받아들인 것들을 구분하는 능력이고 이성은 관계를 분석하고 연결짓는 능력입니다. 이런식으로만 따지면 사실 동물들도 연관성을 파악하는 일까지, 즉 이성이 있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칸트는 여기서 외부로부터 주어진 것없이 순수한 이성은 무엇인가를 찾았습니다. 칸트는 논리학, 수학, (당시의)물리학만을 순수한 이성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이것들을 동물이 한다는 사례가 발견된다면 이성은 인간만의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