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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7 22: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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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뭐가 됐든 누군가가 들었을 때 불쾌하거나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단어는 사용을 지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김여사든 맘충이든 패션고자든 뭐..이것저것요. 패션고자에 대해서는 제가 남성임에도 별로 불쾌감을 느끼지 못하고 별 생각없이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 단어에 불쾌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계신다니 앞으로는 쓰지 않으려고 하고요.
암걸린다는 표현도 실제 암환자분들이나 암환자 가족분들이 몇 번인가 쓰지 말아주셨으면 한다고 올리신 글을 보았기에 최대한 자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쓰는 이런 말들을 최대한 줄여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건 저 나름대로의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고.. 제가 이런 것들을 다른 분들께 강요할 수는 없고, 김여사라는 단어를 써라마라 할 권리도 없지요.
다만 김여사라는 단어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을 여시메갈로 몰아가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만 해도 제 글이나 댓글 보면 아시겠지만, 전 여시메갈쪽에서 어쩌면 제일 싫어할 타입인듯한 2D아이돌 빠는 애니덕후 게임덕후 남자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