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0
2019-02-10 16:41:57
2
윗쪽 댓글에서도 쓴 내용이지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불릴 만큼 타인의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당연히 '싫어함' 이라는 정서가 자신에게 투사되는 것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그러한 감정 투사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악플때문에 자살하는 연예인들이은 이런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 투사의 영향을 받아 죽음이라는 선택을 하게 된 겁니다.
즉, 어떤 사람이나 대상을 싫어하는 것은 동물적인 본능일수도 있으나 그것을 대상에게 투사하는 것은 제한되어야 하며, 그러한 생각이 드는 것은 문명인으로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자각을 가져야 하는 겁니다.
반면 동성애 자체는 누군가의 권익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기에 이러한 정체성을 드러내는데 제한이 있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동성애 취향을 가지고 동성애 취향을 드러내는 것과 누군가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투사하는 것은 이런 부분에서 차이점이 있으며, 그렇기에 동물적인 본능일지언정 제한되어야 한다고 할 수 없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불적 본능에 따라서 누군가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투사하겠다면 그건 동물적인 본능에 따라 행동하는 야만인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