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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5 18: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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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깔을 가리키는 ‘연두’나 ‘고동’은 한자로 ‘연두(軟豆: 완두콩처럼 연한 콩)’, ‘고동(古銅: 헌 구리)’으로 쓴다. 우리는 대체로 이들 낱말의 뜻을 한자와 상관 없이 기억하고 인식한다. ‘연두’나 ‘고동’의 뜻을 일러주면 사람들은 그게 한자였냐고 반문한다. 한자를 몰라도 연두나 고동의 빛깔을 분명하게 알듯, 한자와 상관없이 우리는 얼마나 많은 낱말을 알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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