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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5 19: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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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는 다들 짐작하시는 바가 맞습니다. 극한의 상황에서 대의를 위한 폭력행위가 정당화될 수 있음을 설파하고 계신 것이죠. '왜 독립운동의 과정에선 소위 테러라 불릴 행위를 기꺼이 용인하면서 수천년 부조리를 끊어내기 위한 여성운동의 과정에서 필연적일 수밖에 없는 미러링은 용납하지 못하는가.'
응 알았어. 대한독립을 위한 '어떠한 정치적 행위도 용납되지 않던 시대'에, '전쟁을 선포'하고, 동아시아를 오로지 폭력과 패권으로 다스리려 한 전체주의 국가의 무자비한 탄압에 저항한 후 그 시대의 법과 제도에 목숨을 걸고 당당히 맞선 행위를 그런 식으로 활용하는 것도 이해는 할 수 있어. 너희들의 폭력적이고 극단적인 일베/넷우익/네오나치적 성향을 감안하면 말이지. 하지만 동시에 너희들의 행위는 반인류적이고 비인간적이며 반정치적이란 것만 알아두길 바라. 이걸 알아들을 정도면 애초에 그따위로 천박하고 더러운 짓거린 하지 않았을 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