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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3 18: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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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레라는 표현은 한겨레 데스크가 민심과 유리된 채 여론의 행방을 좌우하려는 움직임(메갈의 정당성, 안철수 대세론, 호남홀대론 등의 확산)이 보일 때 쓰는 말이지 기본적인 팩트 보도에 있어서 걸레취급받을 신문은 아니죠. 즉 진보꼰대의 희소성에 터잡은 협박성 갑질을 비난할 때 종종 진보적인 사람들 사이에서도 한걸레라는 욕을 먹는 겁니다. 그럼 취사선택해서 한겨레를 당신들 편할대로 이용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을 하는데, 이런 사안은 교차검증이 완료된 사안이에요. 쉽게 말해 조중동국문세도 사실 자체에 대해선 할 말이 없는 사안이다, 그거죠. 논의의 평면을 언제나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