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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2 15: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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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부동산 강의 도중에 강사님이 해주신 말인데
도시에서 살다가 귀농하신 분들
대부분 몇년 못살고 손해보고 집팔고 다시 돌아온다고 합니다.
아침마다 닭울음소리, 개짓는 소리 시끄럽고
거름냄새에 ...
이웃들 간섭이 너무 심하데요.
나이들수록 이곳저곳 아픈곳이 많은데
병원이라고 한번 갈려고 하면 차타고 몇시간 걸리니 ...
나이먹을 수록 도시 큰병원 근처에 사시는게 짱입니다.
지금 당장 안아프더라도 갑자기 응급상황이라도 생기면...
삼시세끼, 효리네 민박 등 이런거 보고 판타지를 가지신 분들이 많은 거 같은데
효리네 민박은 제주도고
삼시세끼는 잠깐 집 빌려서 생활하는 거죠. 티비 촬영이라 마을 이장님부터 마을 분들 전부 다 엄청 호의적이시죠.
그런 거랑 현실을 달라요.
저는 시골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자랐지만
노년에 시골로 돌아갈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시골은 택배가 느리고 대형마트도 없거나 읍내가야 조그맣게 있고
무슨 물건 하나도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서울에 몇년간 살때 정말 좋았던게 용산 cgv 아이맥스 영화관
진짜 제대로된 아이맥스 3D. 4D ... 그 감동이란 ...
지방에서 아이맥스라고 하는데 막상 가서 보면 돈 아깝습니다.
코스트코도 큰도시에만 몇군데 있죠.
좋은 치과, 좋은 병원 대도시에 많습니다.
시골이나 바다는 잠깐 놀러갈때만 좋은거에요.
해안경계 부대 근무한 친구한테
넌 바다 많이 봐서 좋았겠다? 라고 하니까
겨울에 바다 칼바람에 얼굴 베인다고 진짜 ㅈ나게 춥고
매일 바다 보면 미칠것 같았다고 지겹다고 그러더군요. ㅋ
(그래도 매일 산보는 것보단 나았겠지 ㅋ)
암튼 나이먹을 수록 큰도시, 큰병원 근처, 좋은 산책로가 있는 주거지역이 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