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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3 14: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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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꼬건조증님 말씀 정정합니다.
-양패가 나면 두 패중 하나가 반집이라도 크기때문에 무승부는 안나죠.
=> 두 패의 가치가 크든 작든 같든 무승부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무승부가 날 수 있는 삼패나 장생과는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습니다.
1. 무한반복되지 않는다.
삼패나 장생의 경우 다른 곳에 두지 않고 무한히 반복되는 형태이지만 양패의 경우엔 그렇게 반복하기 위해선 한 쪽이 계속해서 팻감을 써야 합니다.
결국 팻감이 모두 없어진 시점에서 한 쪽이 양패를 해소해 버리면 그만입니다.
2. 사활과 관련이 없다(딱히 이득이 걸려 있지 않다).
삼패나 장생의 경우 죽느냐 사느냐가 걸려 있기 때문에 크게 이기고 있어 양보해도 상관이 없는 경우를 제외하곤 다른 곳에 손을 돌릴 여유가 없이 끊임없이 두게 되지만 양패의 경우엔 죽일 방도가 없기 때문에 팻감만 소모되는 양패를 지속할 이유가 없습니다.
- 삼패가 나면 1,2,3순위중 1순위을 먹고 2번주고 3번을 다시 패해야하는데...이것도 우선순위가 있으니..엄밀히 무승부는 아니고 승부욕인거죠.
=> 사실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되는데요 ㅡㅡ; 일단 3패가 났다면 그 사이에 딱히 우선순위가 있을 이유도 없고, 한 쪽이 양보해도 할 만한 상황이면 양보할 수도 있지만 그게 아니면 게임이 더이상 진행될 수가 없으니 무승부처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단패: 패에서 이기는 쪽이 이득
양패: 같은 말에 1번과 2번 두 개의 패가 있을 때, 1번 패를 따면 상대방이 2번패를 따는 상황. 여기서 한 쪽이 패를 스스로 메꿔 해소시킬 수 있다면 단패로 전환되며 양패라고 부르지 않음. 한 쪽이 잡기 위해선 두 패를 모두 이겨야 하는데 이 쪽 패에 손대면 상대방은 다른 쪽 패를 따면 그만이기 때문에 양패가 나면 그 말은 산 거임. 못 죽임. 따라서 거기에 계속 둘 이유도 없고, 계속 두려면 팻감을 소모해야하므로 언젠가는 끝나게 됨.
삼패: 양패에서 단순히 하나의 패가 더해진 형태인 경우 양패와 같은 이유로 그냥 살아있는 것임. 이 경우는 삼패라 부르지 않음. 문제는 양쪽의 말이 엉켜서 한 쪽이 살면 다른 쪽이 죽는 경우인데 그 사이에서 3개의 패가 발생한 경우. 양쪽 모두 내가 살자니(=상대를 죽이자니) 패를 계속 할 수밖에 없어 게임이 무한반복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