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얼간이 보러 강변 cgv 간 적 있는데 너무 영화가 시작안해서 빡쳐서 무음모드 핸드폰 켜서 시간 확인한 적 있음. 시작시간부터 15분동안 광고틀어줌.
근데 영화 끝나고 나오는 시간은 영화 상영시간 141분. 뒤인 거임. 난 분명 15분동안 광고를 봤는데 영화 15분 분량이 사라진 거임. 난 습관상 엔딩크레딧 뭐 숨겨놨을까봐, 한국사람 이름 있을까봐 ost 감상하면서 끝까지 봄.
세 얼간이는 인도에서 개봉한지 좀 된 영화였던지 손쉽게 다운받을 수 있었음. 영화파일은 141분 맞음. 확인 겸 재감상을 위해 한번 더 봄. 15분정도 컷을 아예 잘라버림.ㅋㅋㅋㅋㅋ 친구 고향집 가서 친구 부모님이 가난을 노래하는 부분이랑 여자랑 한눈에 사랑에 빠져서 둘이 손발이 오그라드는 러브송 부르는 부분 통째로 잘렸음. (전혀 야하지도 끔찍하지도 반인륜적인 것도 아니었음.) 인도영화 특성상 노래 부르는 장면이 많은데 그걸 잘라버림.
그 일 뒤로 빡쳐서 영화관에서 광고 끝날 때까지 시간재보는데 최장 20분까지 광고 틀어준 적도 있음.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20분 찍음.
친구 만나서 할 일 없을 때나 영화관 가지 영화감상을 위해서는 다운받아서 보는게 더 좋음. 스크린이나 음향이 아무리 빵빵해서 씬이 편집되는 건 말이 안됨.
만약에 뜨고 나서 일베였다는 게 밝혀졌다면 그냥 불쌍한 일베벌레였겠지만 일베를 이용해서 뜬 듣보잡이기 때문에 통수치는 일베벌레가 된 거죠.
애초에 그런 식상한 컨셉으로 뜰 수 있을거라 생각했나.. 일베가 밀어줘서 그정도 스포트라이트 받은거지.. ㅉㅉ 지금 이미지 좋고 더 예쁘고 더 노래 잘 부르고 더 스폰서 빵빵하고 소속사도 빵빵한 10대 여가수가 깔렸는데 숨겨도 모자랄판에 동네방네 떠들고 다녔으니 당연한 수순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