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
2017-07-16 00:57:41
125
저도 이건 아동학대라고 생각합니다. 극단적으로 예를 들면 햄스터 여러마리를 한 우리에 넣고 키우면 적정 개체수가 될때까지 햄스터끼리 스트레스 받아서 서로 물어뜯고 죽입니다. 고양이가 많으면 사진으로야 좋겠지만 쾌적한 환경은 절대 아니죠. 한 마리만 있어도 내 누울 곳, 앉을 곳에 자리 차지하고 털 뿜어서 콜록대면서 쪼그려 자는데 12마리가 넘는다고요?
꼭 때리고 밥 안주는 것만 학대가 아닙니다. 한창 엄마의 양육이 필요한 아이를 방치하는 것도 학대입니다. 퇴근한 싱글맘이 집안일이나 양육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아주아주 넉넉 잡아 4시간이라고 하고, 고양이 최소 12마리라고 가정하여 4시간 나누기 13 해보세요. 한 마리 혹은 아이 한명에게 쓸 수 있는 시간이 20분도 안되네요. 실질적으로 보면 하루에 아이에게 10분의 시간도 제대로 못 쓸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도 동물에게도 이 시간은 학대로 보입니다. 더군다나 아이의 발달이 늦어서 더더욱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아이 아닙니까.
만약 집이 마당 포함해서 50평이고 고양이만 전담하는 상주인원이 2명 이상이면 학대가 아닐까요? 만약 학대가 아니라면 정유라가 독일에서 고급 마당따린 주택에서 개 8마린가 가정부 상주해서 키우는 걸로 신고 받지 않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