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19
2019-10-24 20: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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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님의 이야기에도 일정 부분 공감이 갑니다. 제가 그 소설을 읽었을 때 그닥이라고 느꼈던 이유는, 소설이 너무나도 목적성을 띄고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소설에서 통계를 사용했다는 게 은유와 문학성을 포기한 듯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술술 읽히기는 하지만요. 역시 읽지 않은 사람들의 분노와 조롱이 이해가 안 가긴 하지만 이 책을 이용해 혐오감정을 퍼뜨리는 사람들 또한 많다는 걸 피부로 느껴요. 영화 제작으로 뜨거운 감자가 지옥불 감자가 되어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