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똑같은 글을 써도, 글을 쓰는 환경이 달리면, 다른 글이 나온다 라는 이야기요. 펜과 종이로 글을 쓰면, 더 무겁고 돌에 새기는 듯한 글이 나오고. 키보드로 글을 쓰면, 가볍고 감각적인 글이 나오며. 방구석에 박혀 글을 쓰면, 진득한 글이 나오고. 소란스런 카페에서 글을 쓰면, 복잡한 글이 나오기도 하죠. 참 글쓰기란 복잡한 컨텐츠 제작 방식입니다.ㅋㅋㅋㅋ
편의점 알바하는 대학생 친구들이 많다보니 그에 관련된 습작들도 많습니다. 교수님이 불평하신 일화가 떠오르네요. 다 거기서 거기뿐인 이야기들밖에 없다고. 그래서 차라리 알바한걸 쓰지 말라고 요즘 말하고 산다고. 습작하실때. 알바관련한 이야기는 특별한 에피소드가 없는한 쓰지 않는 게 좋습니다. 장르든 순문학이든요. 아무튼 요새 고생하시는군요. 늘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요새 하는 일이 바빠 글에 손뗀지가 꽤 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