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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1 12: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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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뜻 미지근한 액체가 닿았다.
저항할 틈 도 없이, 서서히..
투박하고 서투르지만 탄탄한 몸을 타고 결국에 온몸가득 덮힌다.
일말의 양심일까 수치심을 부르는 걸까..
끈적한 액체는 등 뒤로는 도저히 닿지 않고
이쯤에서 만족한 듯 이내 포기하고 말았다.
다행인걸까.
매끈하게 드러난 앞 모습이 부끄러운 듯 고개를 파묻었다.
이미 더럽혀진 온몸을 적신 질펀한 액체가 서서히 식는다.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찰나의 순간.
한손 가득 움켜질 수 밖에 없는 몸이 서서히 들린다.
그 작은 주둥이가 받아들이기엔 도저히 들어갈 수 없을 만한 거대한 크기. ..
안된다고 하기에는 이미 늦은 순간
뒤틀린 욕망으로 부서져 들어간다.
-다이제초코-
이렇게 하는건가욤?? 이게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