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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9 1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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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서 보듯 신앙과 직제 일치 운동에 대한 반감으로 가톨릭을 정죄하고 개신교 교회 연합단체인 NCCK와 WCC를 악마시하는 극우 개신교 집단이 있어요.
신앙과 직제 일치운동은 개신교 교단들 뿐
아니라 가톨릭, 성공회 등이 모여 기독교 공동체 안에서 한 형제임을 인정하고 교류하자는 운동인데 저 음모론자들은 지난번 우리나라 부산에서 세계 WCC총회가 열렸을 때에 찾아와 반대운동을 펼치기도 했어요.
위에 공동번역도 언급됐던데, 공동번역은 개신교와 천주교가 함께 현대어로 성경을 번역해서 쓰자고 했지만, 천주교는 그걸 계속 쓰고 있는 반면 개신교는 현대어(예를 들어 '~다'로 끝나는 어미)로 쓰인 성경이 권위가 떨어져 보인다며 옛날 어투(예를 들어
'~니라'로 끝나는 어미)를 그대로 쓰면서 공동번역을 안쓰고 있는 차이가 있을 뿐이에요.
총회에 안건이 올라왔으나 채택하지 않았으니 다행이지만 계속 거꾸로가는 행태가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