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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9 21: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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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주지 않을 연애라는 게 있을까요? 상처주더라도 다시 보듬고 사과하고 단단해지는 게 연애인 것 같아요.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 중이 제머리는 못깎지만 남의 머리는 함 깎아 보려고 덧 남겨요. 연애에 준비된 사람은 없는 것 같어요. 넌 지금 다른 사람에게 상처줄 게 뻔하니 연애하지 말라는 무슨 연애 자격증이라도 있는 걸까요? 아주 맘에 없는 건 아니니 가끔 비브라늄 슈트에 너트 한개만 빼고 조금만이라도 열어 봐주세요. 아예 모르는 것도 아니고 조금 눈치채셨잖아요. 어쩜 지금처럼 조금도 틈 안주는 게 상대방에겐 오히려 상처일 수도. 조심스럽게 얘기할래요 용기내 볼래요. 뭐 그렇게 다가가 보세요. 히잉~부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