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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2 03: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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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의대면 예괴라도 과외할 수 없을 수준의 공부량이예요. 그나마 가능은 하겠지만요. 1학년땐 그래도 놀러다니긴 할텐데. 그럴 시간은 없을 것 같고. 그리고 일단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거예요. 대부분 경제적으로 아무 걱정없이 공부에만 집중하면서 사는 애들이라. 내가 돈에 동동거릴때 다른 애들은 시간에 여행도 가고 영어도 배우고 뭐 그러다 보면. 물론 글쓴이가 그정도는 이겨낼 정신력은 있어 보이긴 해요. 아무도 이해받지 못하는 것 같은 삶 많이 힘들긴 해요. 이게 안타까운게 개천에서 용나면 개천에서도 이해받지 못하고 용나오는 곳에서도 이해받지 못해요. 6년을 그 힘든 공부하면서 외줄타기하고 경제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많이 팍팍할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가족에게 너무 큰 부채감 갖지 말고 본인 행복을 위해 더 많이 사시길, 이거 진짜겠죠? 굳이 이런 자작을 할리가. 근데 대단하네요.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이제는 경제력 없이 의대가기 굉장히 힘든데 의대자체가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선택하기 쉽지 않을텐데 부디 행복하기를 바랄 뿐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