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욕하면 안되죠. 한국 보수의 표준인데, 문창극 욕하는 건 한국 보수를 버리겠단 겁니다. 아니면 자기 비난이거나. 한국 보수가 자기 비난을 할 리 없으니 옹호하는 것이 당연하죠. 문창극을 욕하려면 친일파도 까야되, 박정희도 까야되, 박근혜도 까야되, 이승만도 까야되 자기 인생의 전반적인 부분을 까야 하는데 현실 부정과 외면으로 점철된 생을 살아온 한국 보수들에게 가당키나 한 얘기입니까.
사전투표 하고 왔는데 불안해지네요. 일단 내 할일은 다 했으니 내 뜻이 실현되길 바랄 뿐입니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부쩍 신이라도, 무엇이라도 믿고 싶은데 아무 것도 없네요. 예전엔 스스로를 믿었는데 지금은 스스로를 믿느니 술을 믿는게 나을 것 같을만큼요. 나는 이제 어떡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