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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6 23: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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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분석하실 수도 있겠지만, 오랜 시간 부당한 일을 당해온 김연아 선수의 속이 상했다고 보는게 더 자연스럽지 않나요.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습관이 들었다는 설명이 더 타당하지 않을까요? 인간이 자아실현 단계로 나아간다고 해서 모든 감정적 동요를 제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은 매슬로 이론 어디에도 적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흔히 말하듯이 어릴적에 힘든 일을 많이 겪으면 일찍 철이 든다고 하는데, 김연아 선수 또한 그런 상태로 보는게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김연아 선수에게 더 큰 목표를 행해 나아갈 것을 종용하시는 입장은 아니겠지만, 김연아 선수의 자아실현 목표를 그렇게 정해 버리시면, 추후에 김연아 선수의 행보와 관련하여 행여라도 실망할 일이 생기지나 않을까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