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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9 13: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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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분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몰라도, 제 기준에선 뭐 그리 한심한 것도 아닙니다. 군필? 그게 대순가요? 군대 있을때나 철든거 같지, 제대하면 또~옥같아 집니다.
넘 자책하거나 기죽지마시고요. 무엇보다 지금 뭔가를 하려고는 하지 마세요. 지금 그대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큰 돈도 못벌고 큰 효도도 못합니다. 지금 그대가 할 수 있는, 그리고 해야하는 일은 착실하게 열심히, 하지만 무리하지 말고 사는 것입니다. 부모님이 걱정하지 않아도 번듯이 잘 사는 아들이 먼저 되세요. 그리고 늘 10년후, 20년후 내가 뭘 할 것인가, 부모님께 어떤 아들이 될 것인가를 되새기세요. 그러다보면 그렇게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명심하세요. 지금 당장 한 번에 뭘 어떻게 할 순 없습니다. 괜히 급한 마음에 사업이라도 한답시고 사고치지 마세요. 그런 친구들 은근히 많답니다.
에고.. 저도 집에 안부 전화나 해야겠습니다. 울 부모님도 못입고 못먹어서, 지금 뭐 해드려도 안입고 안드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