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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7 0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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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만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다소 소극적이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 모두는 같은 부류의, 하급의 노동자들이니까 서로 목소리 높이지 말고, 이해를 좀 더 하자", "구조를 보면 위의 권력이나 자본이 시켜서하는 거니까 말이야"라고 하는 데에 그치고 마는 것 같아요. 근본적인 문제를 이야기하면서도 "우리,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연대를 한다든가 해서 이 시스템을 같이 바꾸자"라는 등(물론 꼭 이러한 적극적인 방법 외에도 또 다른 실천 방안이 있겠죠)의 구체적인 행동 및 실천 방안이 제시되지 않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