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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2 14: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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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쯤 됐나.. 양화대교 건너서 강서구청 방향으로 가고 있는 버스 안에서, 중년의 아저씨가 갑자기 쓰러지셨는데... 또 금방 깨어나셔서는 [내가 왜 이러지] 하며 다른 아주머니가 양보하신 자리에 앉으셨는데... 또 1분도 채 안 돼서 옆으로 쓰러지심. (뇌졸중이 오신 듯)
처음엔 술이라도 드셨나?? -- 하던 사람들이 버스 기사님께 차 세우라고 말하며 한 청년은 119 통화해서 위치 설명하고..
또 다른 중년 남자분과 같이 부축해서 버스 정거장에 내려 119를 기다렸습니다.
버스 가장 뒷 좌석에 있어서 멀리서 지켜보기만 했지만 (승객이 제법 많아서)
다 같이 어떻게든 도우려는 사람들 덕에 그 환자분은 위기를 넘기셨을 거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