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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6 22: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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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때 친하던 짝꿍네 놀러갔는데, 산 을 깎아 만든 축대 바로 밑 집이었슴.
그 집에서 친구랑 종이인형 놀이를 했는데.... 접이상 위에 인형과 인형 옷들을 줄줄이 놓고 있었는데
친구가 잠깐 물마시고 온다 함.
그런데 친구가 자리를 비우자, 늘어놓았던 종이인형 중 하나가 180도 빙글~ 돌아감.
뭐지? 하면서 다시 돌려 놓아도 빙그그르 돌아가길 몇 번.
부엌에 갔다 온 친구가 방으로 들어 왔는데
갑자기 너무 무서워서 집에 간다하고 다 팽개치고 옴.
1976년... 서대문구 모래내 북가좌동이었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