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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4 22: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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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가 되고, 살아 온 날보다 살아 갈 날이 더 적게 남았다는 걸 느끼자............ 많은 생각이 바뀌더군요.
아등바등 살아 온 흙수저(아니 맨수저)로서,
지금까지 허리띠 붙들어 매면서 아끼고 살았던 거, 더 싼 거 더 싼 거만 찾으면서 살았던 거,
1분 1초 쫓겨가면서 미친듯이 바쁘게 나를 몰아 치면서 살았던 것이....
후회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진짜 지금 이 순간 순간 더 이상 궁색하게 살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전에는 미래를 위해서 살았다고 한다면
이제는 지금 이 순간 순간이 행복해야만 된다.
미래를 위해 지금을 희생해서는 안된다 -- 라는 생각이요.
인생... 정말 짧습니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 지금을 희생하면...
어쩌면,
지금도 미래에도 행복은 영원히 잡을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