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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8 0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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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에 시골가면 외할머니가 꼭 해주시던 음식!!
해가 지기 시작하면 온가족이 마을앞에 개천에 가서
다슬기를 잡아요! 어둑어둑해지면 그냥 바위를 한전 쓱 훑어도
한주먹은 잡힘 ㅋㅋ
양파망에 가득 잡아가면 할머니가 그걸 푹 고아서
다슬기육수에 애호박 숭덩숭덩 썰어넣고 밀가루 반죽 뚝뚝 떼어서 넣고 마무리로 청양고추 조금!!
육수를 우려낸 다슬기는 돌절구에서 살살 돌로 밀어내듯 갈고
물로 씻어내면 살만 남는데 거기에 부추넣어서 매콤새콤하게 버무려서 수제비랑 한입먹으면....
으앙 할머니 보고싶다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