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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5 22: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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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언급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 조심스럽긴 하지만 결코!! 친목의도를 가진것이 아니고 작성자님께 조금이라도 힘이 될까 싶어 댓글 남깁니다.
저는 오유 게시판 중에서도 뷰게 동게는 거의 상주하다시피 해서 작성자님 닉네임을 본의아니게 외워버렸어요. 저랑 피부톤이 비슷하셔서 추천해주시는 화장품은 거진 제 인생템이 되었죠. 작성자님 글 읽을때면 정말 화장하는걸 즐거워 하시고 또 그만큼 예쁘게 잘 하고 다니셔서 저같은 사람은 작성자님 글 읽으면서 대리만족까지 느껴요 ㅎㅎ
작성자님이 느끼시는 그 공허함, 저도 뭔지 너무 잘 알아요. 저는 스무살 넘은 이후로 항상 그 상태거든요. 겉으로는 밝게 어울리려고 해도 한편으로 뱁새가 황새 따라가고 있네..하며 자조한적도 많구요.
식상한 답일진 몰라도 그냥 비교하다보면 끝이 없더라구요. 나보다 힘든 사람이 더 많으니까 나는 징징대면 안돼 이런건 아니에요. 저는 이런말 하는 사람 진짜 싫어요. 근데 구지 저보다 행복해 보이는 사람이랑 저를 비교할 필요도 없더라구요.. 그냥 사람 사는게 다 좋을때가 있고 싫을때가 있겠거려니 생각하려고 해요. 지나고 보니 나를 책망하느라 정작 나를 돌보지 않았던 게 가장 후회되더라구요 ㅎㅎ
작성자님 충분히 멋진 사람이에요. 적어도 제 눈 에는요. 우리 같이 화이팅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