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핵잠이 필요한 이유가 아니라 핵잠이 디젤잠보다 좋은 이유네요. 개인적으론 이미 한국의 경제규모를 아득히 뛰어넘은 일본.중국을 자극해 한국이 따라가기도 벅찰만큼의 군비레이스를 심화시키고, 양국을 해상에서 주적으로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보여줌으로 분쟁의 강도도 보다 심화될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핵잠이 아닌 보다 방어적 성격의 무기체계를 도입하는데 세금을 써야 한다고 봅니다.
난해한 그림이라고 무조건 높은 가격이 책정되는건 아니죠. 저도 마크로스코 좋아하지는 않지만 독자적인 화풍을 만들어낸 장본인이기도 하고 그의 삶 전반이 작품제작을 위한 치열한 고민의 연속이었기 때문에 그의 작품은 높은 가격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봐요. 작가의 삶의 궤적이나 작품을 만들기 위한 고뇌 등이 전부 합산된게 미술품의 가치죠.
군비경쟁으로 나갈거라면 방어적 무기를 구축하는것이 현실적이고, 또 주변국에 대한 자극도 적을건데 품속에 숨긴 단도같은 무기체계를 구축한다는건 우리의 배 이상으로 부자인 중국과 일본으로 하여금 한국이 쫓아가기도 벅찰정도로 군비를 증강시키도록 자극할수 있다는거죠. 기왕 동북아 무게추 역할을 맡기로 결정했으면 이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을 완화시키는 윤활유같은 역할을 수행했으면 하는것이 바램입니다.
방어논리에 입각한 무기체계가 아닌만큼 주변국과의 군비레이스를 시작할수도 있겠다는건데.... 장기적으로 봐서 경제규모가 작은 한국이 이득을 볼 경주는 아니고, 현실적으로 볼때 대중국 파트너로 관계격상이 필요한 일본과 대립각을 세울 빌미가 마련되는듯하네요... 가격도 가격이지만 동북아 관계의 기조를 대립각으로설정하기엔 아직 너무 이른게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