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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4 17: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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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는 대한민국 제주도 살고요, 파리상황은 잘 알았습니다만 베를린 사는 제 게임메이트는 아직까지 난민문제로 위화감이나 불안을 느낀적은 별로 없다고 하네요. 작년 일본에서 만나 친해진 베를린에서 나고 자란 순수 베를리너고요 정치쪽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 형님입니다.
프랑스 전국이 1단계 여행유의, 빠리를 포함한 일 드 프랑스 지역이 2단계 여행자제 지역임에 비해 독일은 여행주의가 내려진적이 없으니 프.독 양국의 온도차는 미루어짐작해보건데 꽤 차이가 나는것 같네요.
특히 예전부터 이민과 난민, 망명자 문제로 각종 테러에 시달리던 프랑스인 만큼 같은 수의 난민이 들어오더라도 사회에 더 빨리 스며들 수 있겠죠.
이탈리아, 스페인을 갔다온 친구들도 소매치기만 제외하면 난민문제로 시끄럽다는 느낌은 별로 없었다고 하고요.
프랑스가 난민문제로 크게 고통받는 국가라는 점과, 대구모 난민의 수용이 어떤 리스크를 감수하는지는 잘 알겠지만 그것이 유럽 전역에 해당되는 점은 아니라는 것, 그리고 생각보다 일 드 프랑스를 제외한 지역의 온도는 낮다는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확실히 빠리는 가본적이 없습니다만 충분히 이런 주장을 할만한 정보와 이해력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또 유럽의 과거 역사적인 책임론은 둘째치고라도 인도적 차원에서 난민문제는 그나마 살만한 제1세계 국가들이 연대해 책임질 문제라는 사견도 같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난민들 대부분이 바다에서, 길에서, 전쟁터에서 죽을만한 삶들을 살았다고는 생각되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