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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6 12: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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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보다는 변명, 타인에게 미안한 감정보다는 자책하는 감정만 보이는 윗분들의 의견에 동의됩니다.
친목방지와 로그 업로드는 충분히 질문할 수 있는 문제였다고 봐요. 하지만 이제 막 시작한 세션에서 초청받은 자격의 유저라는 입장이 있죠.
좀 더 조심스럽고 예의를 갖추면서 묻거나, 혹은 상황이 이상하게 흘러가기 시작한 상황에서라도 진정성있는 사과와 후속되는 해명이 있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톡방에서의 악마님은 (괄호)표시로 끊임없이 회화의 무게를 가볍게 하려고 애썼는데, 이런 상태에선 아무리 사과해도 그 사과가 진정성 있게 느껴지기는 커녕 단순히 한순간의 면피성 거짓말로 느껴지죠. 애초에 정말로 죄송한 마음이라면 그런 표현이 나오나요?
또, 친목방지와 그를 위한 로그 업로드에 대해 이야기를 꺼낼거라면 최소한 "GM님과 다른분들만 괜찮다면 친목방지를 위해 로그를 정리해 제가 오유에 올리겠습니다" 정도의 적극성은 보여주셔야 했다고 봐요.
"나는 안올릴꺼지만" 너무 무책임하면서 동시에 듣는 사람들 기분이 나빠지리라 생각합니다.
"너도 안할거면서 왜 그런말을 꺼내?"
마지막 스크린샷에서 남아있던 다른분과 합심해 특정적인 다수의 타인들을 자기들 마음대로 재단하고 악의가 다분한 대화를 나눈것에 대한 언급은 보이지도 않네요.
글의 마지막으로 갈수록 저는 ~했으니 털리겠네요, 탈퇴하겠죠 이런건 피해자가 쓰는 말이죠. 본인의 실수와 악행으로 인해 손해를 보는건 피해가 아니라 정당한 대가입니다.
대인관계가 서투르고 인격의 깊이가 얕은것은 욕할수 없겠지만, 최소한 사람으로서의 기본적인 예의는 지키면서 인터넷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