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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7 02: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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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장사하는 사람인데 가게 입구에서 오갈 때 문 잡아주시는 남자손님들 넘 감사해요. 일하는 사람은 저인데 ㅠ 매너가 좋으셔서 저한테 문을 잡아주신다는ㅠㅠ
그리고 우리가게오는 군인...더이상 아저씨가 아니야!! ㅠㅠ 왜때문에!! 여튼 국군장병여러분 정말 감사핮니다. 눈치채실지 모르겠지만 뭐라도 하나 더 챙겨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뭐 정 드릴게 없으면 썩은 얼굴로 웃기라도 해드리려고 노력합니다. 덕분에 오늘도 두다리 뻗고 편히 잡니다.
가게앞에 파라솔 접어주신 코카콜라아저씨 감사해여. 저도 매일은 아니지만 자주하는 일인데 이모님들이 괜히 접어달라그래가지고;;;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병콜라 존맛이에영.
택배아저씨 ㅠㅠㅠ 내인생의 산타클로쓰.. 말 안해도 잘 아시져? 감사합니다!! 엊그제부터 오늘까지 10개가 왔거든요>_<
어제 코스트코 오돌토돌이에서 끼어버려 오도가도 못하는 제 카트를 구해주신 남자분 정말 감사합니다. 나름 큰소리로 인사했는데 들으셨길 바라요. 넘 쿨내나게 가셔서 못들으셨을까봐여ㅠㅠ
제가 문잡아드리면 뒤에서 고맙다고 인사해주신 아저씨 제가 감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강풍으로 고무다라가 날아가서 차 번호판 찌부시켰는데 손으로 툭툭 펴시고 껄껄 웃으시던 아저씨 ㅠㅠ 쿠폰을 써드리긴했지만 죄송한 마음과 아직도 감사한 마음 갖고있습니다.
심적으로나 외부적으로나 주변에 많은 남자분들로부터 알게모르게 도움을 많이 받고 살아가고 있다는걸 깨닫는 좋은 계기가 되었어요. 작성자님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