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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3 03: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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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랑 비슷한걸로 옛날에 외삼촌 겪으신 일 생각나네요. 새벽5시에 출근하시고 지역특성상 출근길이 죄다 산길 거기다가 안개까지 앞이 안보일정도로 자욱하게 낀 곳이었어요. 앞에 뭐가 보여서 급하게 섰는데 이미 친 상태.
내려보니까 사람.. 자살하려고 술먹고 도로 가운데 누워있었던거에요. 결국 죽었는데 유서도 있고 동네이웃이나 가족들도 알고있었어서(종종 그런다는걸) 합의금주고 끝났습니다. 진짜 똥밟았다는 소리밖에 안나오더군요. 고인 되신 분 욕하고 싶진 않지만 저걸 나나 가족이 당한다고 생각하면 자기 편하게 자살하겠다고 술처먹고 안개낀 산 길 도로에 누워서 지나가는 차 아무나 걸려라 하고 남의 인생 좆되게하는데 욕을 안할수가 없죠. 저 짤 역시 상위차선에 전동휠체어가 있는것, 역주행, 모으고 있는 손을 봐서는.. 그렇네요. 아 진짜 소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