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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8 06: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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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버려진 개들 많이 봤지만 그중 가장 기억나고 화났던때가, 무인세차장에 버려진 요크였는데
버려진지 3일차정도일때, 피해만 다니던 애들 먹이로유인해서 어찌 붙잡고보니
애가 너무 순하고, 짓지도않고,오돌오돌 떨기만하는데..어렴풋이 묙욕향수냄새도나고 염색자국 남은거하며.
머리쪽 털도 색고무줄로 묶인상태인거보니,
그래도 한때는 나름 신경좀쓰면서 키웠겠구나 싶은데 이 순한애들 왜버렸을까 했거든요.
근데 강아지 키우는 애가 이가 빠진데가 많다며 나이가 많은 애라 버렸나보다라고 하드라고요.
어떡할까 고민하다가 같이 발견한 지인한명이 원래 소음문제등으로 주저하던 사람인데,
애가 너무 순하고 짓지도않고하니 이애는 자기가 감당할수 있겠다 결심하고 병원에 데려가니
나이가많아 이빨이 빠진게 아니고 사고로빠지거나 제거한거고
순해서 안짖는게 아니라 성대제거수술을 해서 못짓는거라고 하드라는;;
어쩐지 음식주면서 지켜볼때 먼카 캑캑?컥컥? 같은 소리를 냈는데..우리는 그게 굶다가 급하게 먹어서 저러나보다 했는데..
그게 짓는건데 성대제거를해서 그런식으로 소리가 나던 거더라고요.
아니 무슨 멀쩡한 애도 아니고, 지 편하자고 성대제거하고 이빨제거했으면 미안해서라도 데리고 살아야지(근데 이는 왜 제거하는지?)
세상에 진짜 못된사람 많구나 싶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