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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4 01: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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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딱 이 시기인 듯...
호랑이같고 눈빛만으로도 무섭던 엄마가 노쇠해 지시면서
휴일만 되면 엄마와 단둘이 드라이브를 다님
그럼 엄마는 너무나 가난해서 받은 설움과 부끄러워 아빠에게도 내색못한 가난한 친정이야기를 해주심
드라이브를 마치고 남편에게 오늘은 엄마의 6살때 이야기를 들었어 오늘은 고모이야기를 들었어 라고 전해줌
해준 이야기를 여러번 듣지만 난 언제나 첨 듣는 것처럼 재미있게 추임새도 넣으며 호응 해드리는 걸로 효도함
볼때마다 약해지는 엄마때문에 가는 세월이 야속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