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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2 22: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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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입니다. 24살 대학생이구요.
저도 현재 제대로 된 친구 한명도 안사귀고 있습니다.
뭐 저같은 경우는 다른 사람이랑 같이 있는게 싫다거나 하는건 아니고요,
불편합니다.
혼자 있으면 식사도 냉큼 해버리고 이동할 수 있고,
공부하는것도 진도가 빠르게 나갈 수 있고,
다른사람의 생각을 신경 안써도 되고,
모든면에서 효율적이다 라고 할 만한 상황을 만들다 보니
이젠 주위에 아무도 없네요.
그래도 공부는 조금 해서 애들이 모르는게 있으면 많이 물어보더군요.
글쓴님보다는 훨씬 상황이 좋은가요?
일단 놓여진 환경은 비슷하네요.
이런건 뭐 자라온 환경과 개인의 성격이 그렇게 만드는 거니깐
스스로는 못 고칠거라고 항상 생각합니다.
글쓴이도 아실텐데요? 어떤 생각을 하면 남이 아니라 나부터 생각 납니다.
남을 위해 희생한다는게 무슨 뜻인지야 알고는 있지만
스스로는 하기 싫은겁니다.
저도 그런상황이니 답은 못 내주겠지만, 한가지는 확실합니다.
자기 자신을 아는것이 제일 중요한겁니다.
어떻게 해야할지는 이미 당연히 알고 있는겁니다.
단지 실천을 안할 뿐이라는거죠.
남한테 답을 구해봤자 이미 자신이 알고 있습니다.
차라리 저는 내가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은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종이에다가 적어보시는게 이딴 사람의 글 몇줄보다야 더 도움이
될거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