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8
2015-04-24 02:06:15
34
EBS에서도 유사한 실험을 했었죠.. 기억은 왜곡되거나 혹은 실제 벌어지지 않았던 일을 마치 겪었던 것처럼 계속되는 반복을 통해서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본 글처럼 사진과 같은 증거가 있고, 계속해서 한다면요. 그래서 어린 아이들의 증언이 시간이 지날수록 왜곡된다는 말이 있죠.. 결국 사람도 자신이 살기 좋게 적응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그리고 프랭클린 사건은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혹시 성적인 폭력은 없었나요?' 와 같은 상담사의 유도 질문이 계속 이어졌고 그에 대한 기대감(?) 같은 것을 충족하기 위해 만들어낸 기억라고 들은 것 같아요, 옳다구나, 하고 상담사가 달려들고 점점 더 구체적인 거짓말을 만드는 셈이죠. 특히 아동의 경우에는 자신을 돌봐주는 이의 관심을 받는 걸 중요히 하니까요..
문제는 이것을 진짜라고 받아들이고 수정이 어렵다는 점이 아닐까요. 정말 사람의 뇌는 알다가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