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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0 2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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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솔의눈]은 동아 오츠카에서 제조, 유통, 판매를 하던 제품이었습니다. 솔 향이 풍부한 것이 아주 특징이었지요. 그걸 롯데칠성에서 유사 음료로 어떻게 해 보려 했지만 결국 포기하고는 원 제작사인 일본 오츠카와 접촉을 합니다. 그래서 [솔의눈] 제품에 대한 제조, 유통, 판매 권한을 사오죠. 그래도 오츠카 그룹에선 의리를 지켜 [포카리 스웨트]는 그대로 동아오츠카에서 제조, 유통, 판매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롯데칠성에선 [포카리 스웨트] 죽이려고 처음엔 [게토레이]를 수입, 제조, 유통, 판매를 했습니다. 그 결과, 판정패를 했죠. 그래서 이번엔 [파워에이드]를 들고 들어왔습니다. 원래 롯데칠성이 잘하는 것이 '미투' 전략입니다. 옛날에도 [맥콜]이 갑자기 잘나가니까 이름만 비슷한 허접쓰레기 상품을 만들어서 보리음료 시장 자체를 죽여버렸죠. 보리음료 자체가 맛없다라는 의식을 심어주는데 성공했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맥콜은 잘 안팔립니다. 옛날에 롯데칠성에서 만들던 비슷한 상품은 이젠 안만듭니다. 시장 죽이는 것에 성공했기 때문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