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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1 02: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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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야당은 필버를 하긴했지만 여당을 이길 방법이 없습니다."
알아요. 이게 날치기 직권상정에 대항하는 마지막 꿈틀거림정도의 반항이었다는건 잘 알아요.
그렇지만 필리버스터를 중단할거면.... 최소한 당 내 여론을 통일사키던지, 혹은 이번 필리버스터로 크게 주목받은 의원들에게도 이러한 사정을 설득하고 중단했다면 이렇게 속상해하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을거에요. 갑작스러운 소식에 그분들에게 문의하는사람들이 많았을건데 의원들조차 파악이 다 안되어서 횡설수설.... 내부통일이라도 되고나서 "이런사정이 있으니 국민여러분, 총선뿐입니다!" 라고 했으면 이렇게까지 혼란스럽고 황망하지는 않았겠지요.... 여러모로 모양새 빠져서 안타까울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