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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8 13: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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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견이라고 해도 개가 가까이 다가오는 게 공포로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릴 적에 눈 뒤집힌 미친개한테 쫓겨서 10분 넘게 엉엉 울며 살려달라고 외쳤던 기억이 있는 저로서는 소형견이 가까이 다가오기만 해도 겁이 바짝 듭니다.
글에는 개가 코만 가져다 댔다고 하는데, 당하는 입장에선 그저 '냄새를 맡을 뿐'이 아닙니다.
당장이라도 물릴 것처럼 무섭고 두려운데, 그 상황에서 가만히 있어야 하는 것도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에요.
견주가 개를 안아들고 탔거나, 혹은 목줄을 가까이 잡고 있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뻥 차 날린 남자분 행동이 옳다는 건 아니고, 자기방어가 과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