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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9 11: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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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민심 차가울대로 차가워져서
말 한마디 날못 놀렸다간 뭐 되는거 시간문제구나 싶기도 하고
자발적으로 뭔가 책임이따르는 결정은
누군가의 조언내지는 첨언 없이는 이미 할수 없으니까
그래 격식은 존나 차려야겠고
나름 무게감있고 중후하면서도 사람 맘 추스를줄 아는 멘트를 생각해 날린게
고작 저거임.
일반 사람들은 아무생각 안하고
그냥 동정과 맘속 깊은 걱정으로 진심을 담아 말한다면
적어도 다 죽어가는 아이들 마주하고 아무것도 못한 부모님들 면전에서
"아이들을 끝까지 지켜드리겠습니다." 이따위 말을 누가 해...
부모 속 뒤집어 지는거 누가봐도 뻔한건데...
이 상황에서 아이들을 끝까지 지켜드리겠습니다 라는 말이 자칫하면
시신들을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라는 의미로 들릴수도 있는건데...
차라리
"아이들을 끝까지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이게 일반인의 상식선에선 당연히 나와야 될 말 아닌가?
백성들의 생활속에 섞여본적이 없으니
어찌 민심을 헤아릴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