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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6 22: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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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국정책을 보호무역의 일환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우선 당시 무역이라곤 중국과 일본 두 나라만을 통해서 이루어지던 조공무역과 왜관을 통한 무역의 경험밖에 없던 농업사회 조선이 과연 국가산업 보호라는 목적의 쇄국 정책을 했을까 의문입니다. 그리고 보호해야할 산업이 농업말고는 있었을까요?
두번째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쇄국정책이라는 것을 흥선대원군이 새롭게 개발하거나 생각해낸 정책으로 생각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쇄국정책은 이미 조선이 전통적으로 시행해 오던 방식의 정책이라고 생각하는것이 자연스럽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또한 새로운 정책이었다고 하더라도 이것은 새로운 이념이나 사상에 영향을 받아서 탄생된것이 아니라 조선의 전통적인 정치적 시스템의 결과로 나온것이라 해석하는 것이 맞지않을까 합니다.
결론은 그렇기때문에 쇄국정책을 현대의 혹은 근대의 보호무역주의라고 보기에는 힘들것 같다,라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