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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31 04: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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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저도 그 심정 이해합니다 ㅠㅠ
막 뭔가 몸 안에 막혀서, 해소하고 싶은데 아무리해도 풀리지 않는, 정말 말로 설명 할 수 없는 그 갑갑하고 괴로움...
저도 어릴적부터 틱이 심했는대, 아버지께서 화를 내실 정도였어요. 어찌 고칠 방법을 모르고 해줄실 수 없던게 답답하셨는지.. ㅠㅠ
특히 한국에서는 "장애"란 단어에 민감하고 좋지 않게 보는 영향때문에 억지로 참은적이 수도 없죠.
누나도 약간 틱이 있었는대, 지금은 없어졌고, 저는 많이 진정된 상태이긴 한대 아직도 가끔 나온답니다..
요즘은 극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나오게 되는대, 어느정도 자제는 되더라고요.
제 경우는 특별히 의사를 만나거나 하지 않고, 자기치료라고 할까요?
어느정도 자기최면을 거는 방법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틱은 시간이 흘러 "습관"의 일종이라 생각하고 정신집중하여 묵상도 많이 했고요 (검도가인지라 이것도 습관? ㅎㅎ..)
그렇다고 억지로 참지 마시기 바랍니다. 참으면 참을수록 더 악화되는 경우도 종종 있거든요.
차라리 참지 마시고 한번 확 나오고 싶을대로 나와보라는 식으로 틱을 진정 시켜보시는 것은 어떠실지요?
아무래도 타인의 눈이 의식되기 때문에 (저도 상당히 그렇지만) 집에서 한번 속 시원하게 틱을 해방(?) 시켜보세요.
나이 들면서 조금씩 없어지신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명백한 답을 드릴 수 없군요..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틱이 어느식의 증상으로 나오시는지요?
저는 예전에 강아지가 앓는 소리 같은 "낑,낑" 소리도 냈었고, 코를 보기 흉할 정도로 씰룩씰룩 돌리고,
눈도 심할정도로 쎄게 감고, 참 별어별짓 다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