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일반적인 경우에서야 생존에 유리한 구조를 가진애들이 살아남을 확률이 높죠. 근데 자연은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아서, 어느날 갑자기 환경이 바뀌어서 유리한 구조가 불리한 구조가 되기도 하고 유리한 구조를 가졌음에도 다른 포식자가 그냥 걔를 잘 잡아먹어서 멸종되기도 하구요.
3. 관련 윗분도 말씀해주셨지만 색과 파장은 별개의 것이 아니에요. 빛이 없는 어두운 곳에서는 색 구별이 없죠. 다 검은색이에요. 어떤 물체에 색이 있다는건 그 물체가 특정 파장의 빛을 내뿜는다는(혹은 반사) 뜻이에요. 인간 눈의 원추 세포가 특정 파장의 빛을 받으면 반응해서 전기 신호를 보내는거구요. 이건 하드웨어적 문제라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다 같아요.
궁금하신 부분은 (제가 이해하기로는) 그렇게 전달된 전기신호가 모든 사람의 뇌가 같은 색으로 인식하느냐 인거 같은데요. 저는 모르겠어요. 근데 그게 결과적으로 봐서 의미가 있나요? 특정 파장에 대한 자극에 반응해서 뇌가 그걸 구별하는거자나요. (또한 제 생각에는 빨강이 흥분이라던가...이런거는 색에 대한 본능보다는 학습의 효과가 더 클거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