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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8 17: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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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차인 직후에는 미치도록 잡고싶었는데 이젠 저도 마음정리 많이 됐어요. 그래도 많이 좋아했고 아직도 조금은 좋아하는 사람인데, 마지막에 예쁘게 보이고 싶은게 그렇게 이상한건가요? 오늘 가서 붙잡을 생각 없어요. 헤어지잔 말 전화로 했고 얼굴본지 너무 오래돼서 마지막으로 만나서 인사하려는거에요. 줄것도 있구요. 물론 "버리려면 니가 직접 버려라" 이런 마음으로 주는거긴 하지만.. 마지막으로 한번 만난다니 의아해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정 얘기하면 이해하고 그래 가서 잘 끝내고 와 이런 사람도 많았어요. 이런 관계도 있고 저런 관계도 있는거 아닌가요? 왜 님이 생각하는 방법만이 유일하게 옳은거라고 생각하시면서 제 자존감까지 챙기려하시나요. 제 마음은 제가 더 잘 알고 알아서 잘 단도리하겠습니다. 차인 충격에 앞뒤 안가리고 이성잃은 판단이랑 행동할 시기는 지난 것 같네요. 저도 많이 생각했고 마음도 차분해졌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