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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1 08: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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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종교인의 정치 참여에 회의적인 분들에겐 이해가 되지 않겠지만 사실 자연스러운 태도죠.
개신교를 예로 찾아보면,
생명의 강을 살리자며 4대강을 반대했고, 천하보다 귀한 사람이 죽은 세월호 사건을 보며 진상규명하자고 하며, 수백일 동안 투쟁하는 노조와 함께하는 개신교인들이 있죠.
그들은 그들이 깨닫고 배운 신앙양심으로 세상에 참여합니다.
반대편에서...
아이들에게 의무적으로 급식을 주는 것에 반대하고, 북한에 대한 지원을 하면 빨갱이이고, 지하철역명에 절 이름이 들어가도록 허용하면 그 도시의 시장은 사탄이 되며, 동성애는 타락의 결과라고 말하는 개신교인들도 있죠.
그들 역시 자기들이 배우고 느낀대로 행동하는 겁니다.
자기 신념이 강고하게 되면 귀가 닫히기 마련이죠.
전 비록 전자의 사람이고 기회가 될 때마다 최대한 후자의 사람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려고 하지만....후~
아마 저 사람들은 죽을 때까지 저럴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