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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9 18: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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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지지하는 분도 있고 아직 이낙연 생각하는 분도 있고, 여러 분들이 있습니다
드러나는건 일단 이재명 지지한다는 분이 꽤 보이긴 하는데요.
제가 문재인 대표를 보고 입당했던 사람이거든요. 그때는 적극 가담(?)은 안했더라도, 일단 문재인이 돼야지 생각하고,
이재명은 신경도 안썼습니다.
어쨌거나 후보 정해지고, 이재명 지지자분들한테.. 지금은 좀 힘들겠지만 어쨌거나 지지 부탁한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재명 후보도 꽤 오래전부터, 그때 페이스메이커만 해야 되는데, 내가 헤까닥 했었다며, 여러곳을 돌며 수차례 계속 사과를 했었죠.
문재인 정부가 시작되고, 딱히 차기를 떠올리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을 줄 알고요.
저도 한때는 권순욱 뉴비씨 같은거 보고 했습니다.
제가 찾은건 아니고, 가까운 누가 권유를 해서.. ㅎㅎ 처음에는 재밌게 봤죠.
아... 그런데 이게 보다보니 좀 아니더라고요. 이재명 감옥가야 된다 그러고, 추미애 당대표 욕하고 ㅋㅋㅋ
저도 한때는 뭣모르고 이재명 말고 전해철 돼야 한다는 생각에 별 의심을 안가졌습니다
물론,
민주당 이름을 달고 대통령 후보로 나오고 대통령이 된 사람들 면면을 보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그리고 이재명 후보까지, 하지도 않은 일 갖고 온갖 왜곡정보로 판단을 흐리게 하는 일이 많았죠.
그래서 이재명 관련한 말같잖은 얘기는 믿지 않았는데도 그리 되더군요.
여튼.. 당대표 흔드네? 이거 이상하네? 할때부터 그것들 방송은 끊었습니다. (뭐 꾸준히 애청하지도 않았지만)
문재인 당대표 흔드는거 욕하면서, 이해찬 추미애 흔드는게 잘하는 짓이 아니죠.
그리고 시간이 흘러흘러, 그 사이에
안이박김 하나씩 다 날아갑니다. 그 이유에 대해 별로 동의하지 않지만, 결과가 그랬고..
이재명 역시 죽을뻔하다가 살았습니다.
그 마지막 재판즘에 저도 생각을 했죠. '아.. 이재명도 민주 개혁 세력의 자원인데, 제발 살아돌아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러는 사이에 이낙연은 대통령 후광에, 어찌되었건 좋은 모습으로 계속 보이다보니, 점수도 따고, 지지율 고공행진을 합니다.
그때 이재명 지지율 보이지도 않았죠.
종로 출마하고, 연설하고, 지원 유세 다니는거 보고...
처음 이낙연이 총리 발탁 됐을 때,
음... 어릴때 대변인 한다고 좀 본거 말고는 없는데, 뭘까.. 하면서도 그냥 좋게 봤습니다.
제게 이재명이 그랬듯, 이낙연도 좋고 싫고 따질건 아닌데, 뭐 계속 이대로 가면 너 찍어 줄게, 생각이었죠.
당대표는 박주민의 말이 너무 뇌리에 딱 꽂혀서 (이 거대 의석으로 우리가 제대로 일을 못해낸다면... 그 다음은 어떻게 선택을 받을거냐 하는), 당대표는 젊은 박주민에 한표 했었고요.
여튼.. 이낙연의 민주당은 솔직히 실망이었습니다.
언젠가부터
이낙연 극렬 지지(?)하는 분들 사이에는 뭐 정치신세계랑 백브리핑 빼고는 전부 이재명 지지하는 위장 민주 유투브라고 ㅋㅋㅋ 하지만..
이낙연의 민주당일때도, 저를 포함해서 그 각종 민주 세력 지지하는 유투브들,
뭐 좀 실망스러운거 있어도, 다음에는 무슨 방편이 있을 것이다, 어떨 것이다. 기다려보자.. 이러면서 쉴드치고 지지자들 토닥임을 더 많이했지
대놓고 이낙연 까는 사람 없었습니다.
연초에 사면 건의.. 이거부터 이제 사람들이 슬슬 알게 된거죠. 당장 사과도 아니고 4개월 뒤에 공식 사과했습니다.
수년간 악마화를 해온 이재명이 이랬다면? 아마 4분뒤에 사과했어도, 지금 후보가 못됐을겁니다.
여튼... 지난 경선부터 지금까지의 제 흐름은 이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기습 수출규제 때, 관료들은 일본과 대화해야 한다고 했죠 (사실 숙이란 말이죠)
그때 대통령은 승부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위기를 기회로 바꿨습니다.
국운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위상이 예전과는 다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기울어가는 국운을 바로 잡았듯..
이재명 후보가 반드시.. 민주 정부 4기를 이어서, 대한민국의 국운을 더 크게 만들어줄, 그런 기회를 잡길 바랍니다.
후보도 잘해야겠지만, 늘 말하듯, 투표는 우리가 하는거죠. 비관도 낙관도 없이, 끝까지 묵묵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해보렵니다.